박하
박하 (10월 7일)
오늘의 꽃
학 명 Mentha canadensis
영 명 Mint
꽃 말 덕
내 용 잎을 따 손가락으로 문질러 코에 대면 아주 강한 향기가 난다. 박하 하면 어렸을 때 귀하게 먹던 하얀 박하사탕이 먼저 떠오른다. 아무리 우는 아이도 박하사탕 한 알이면 울음이 뚝 그쳤는데, 요즘은 음식점 계산대에 있으나 사람들이 즐겨먹지 않는 것 같다.
이 용 박하는 관상용보다는 약용이나 특용으로 많이 이용된다. 오일을 추출하거나 민트라고 하는 분화용 허브로도 잘 알려져 있다. 겨울의 추위에 웬만큼 견디기 때문에 정원에 관상용으로 심어도 좋다. 유럽에서는 정원용으로 많이 심기며 관상용 품종들이 나와 있다. 약간 무기력하고 무료할 때 잎 하나 따서 손가락으로 문지르면 특유의 향기와 함께 새로운 느낌이 든다. 잎 표면에는 기름샘이 있어 여기서 기름을 분비하는데 정유(精油)의 대부분은 이 기름샘에 저장된다.
기르기 박하는 한해살이도 있지만 대부분은 여러해살이로 자란다. 늦여름에 잎겨드랑이에 엷은 보라색의 작은 꽃이 이삭 모양으로 달린다. 꽃은 주로 오전 중에 핀다. 종자는 달걀 모양의 연한 갈색으로 가볍고 작으며 20 → 30 → 15℃의 변온에서 발아가 잘된다.
자생지 박하는 꿀풀과에 속하는 식물로 지구상에 약 25종이 있다. 유럽이나 아프리카 및 아시아가 주요 원산지이며 습기가 많은 저지대 초원에서 흔히 분포한다. 우리나라에는 주로 남부지역의 들에 박하가 자생하고 있는데 귀화식물들처럼 옛날에 약용으로 재배되던 것들이 주변에서 터를 잡고 스스로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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