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병초
만병초 (7월 20일)
오늘의 꽃
학 명 Short-fruit rosebay, Fujiyama rhododendron
영 명 Rhododendron brachycarpum
꽃 말 위엄, 존엄
내 용
한 여름이면 백두산 천지 주변에 노랑만병초가 바닥에 착 붙어 지천으로 피어난다. 몇해전 요맘때 가보았으니 지금이 한창일 것 같다. 만병초는 노랑만병초와 달리 키가 4m까지 자란다. 지리산이나 울릉도 성인봉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다.
이 용
음지에서 잘 견디고 추위에도 강해 정원이나 공원용으로 우수하다. 공해에는 약해 차가 많이 다니는 도로변에 심기는 어렵다. 萬病草라는 한자이름에서 알수 있듯이 잎은 거풍, 진통, 이뇨 등의 약용으로 쓰인다.
기르기
꽃은 7월에 흰색 또는 연한 황색으로 피는데 열매는 9월에 갈색으로 익는다. 종자를 받아 가을에 바로 뿌리거나 말린 상태로 저장해 두었다가 봄에 뿌려도 된다. 장마철에 새로 나온 가지를 잘라 삽목하여 번식하기도 한다. 만병초는 생장속도가 매우 느리다.
자생지
Rhododenron속에 속하는 식물은 대가족이다. 지구상에 약 500∼900종이 있는데, 유럽, 호주, 북미, 아시아(주로 중국 남동부), 티벳, 버마, 뉴기니아 등 열대부터 온대에 이르기까지 고루 분포한다. 우리나라에는 만병초, 백두산에 나는 노랑만병초, 황산차, 상록성인 꼬리진달래(참꽃나무겨우살이), 제주도와 금강산에 나는 산진달래, 전국 산야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진달래(종류가 많음, 흰진달래, 털진달래, 왕진달래, 반들진달래, 한라산진달래)", 그 외 흰참꽃, 산철쭉, 참꽃나무(여기서 유래된 털참꽃나무), 철쭉꽃(여기서 유래된 흰참꽃), 좀참꽃 등 18 종이 자생하고 있다. 이처럼 철쭉류도 우리 땅에만 20종 가까이나 자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이용되고 있는 종들이 대부분 일본에서 개량된 것임을 생각하면 많은 것을 시사해준다. 특히 지금 거의 모든 조경공사에 기본적으로 철쭉류가 들어간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하루빨리 개발해야할 우리 식물 중의 하나이다.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