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
감 (10월 1일) 오늘의 꽃 학 명 Diospyros kaki 영 명 Persimmon 꽃 말 자애 내 용 요맘때쯤 산골을 가다 감이 주렁주렁 달려있는 감나무를 보면 마음이 넉넉해지고 따뜻해진다. 남부지역에서는 흔히 볼수 있지만 이곳 중부나 중북부에서는 쉽게 보이지 않은 걸 보면 추위에 견디는 힘이 품종에 따라 차이가 큰것 같다. 도심에서 감나무는 과일을 먹는 과수로써 보다는 도시민들의 정서와 감성지수를 높여주는 관상수로써 더 큰 기능을 지닌 듯 하다. 이 용 남부지역에서는 감을 과수용으로 재배한다. 중북부에서는 관상용으로도 흔히 심는데 요즘은 유실수로써 정원에 한 두그루 있어야 할 조경수로 자리잡고 있다. 사실 우리나라만큼 감을 좋아하는 민족도 드물 것이다. 그래서 많은 품종들이 재배되고 있고 감을 전문으로 하는 연구기관도 두군데(상주감시험장, 김해단감시험장)나 있다. 기르기 감꽃은 5∼6월에 피는데, 막 익고 있는 감처럼 황백색을 띤다. 정원에 심을 때 장소는 햇볕이 잘들고 물빠짐이 좋은 곳이라야 잘 자란다. 나무시장에서 파는 1-2년생 실생묘를 사다 심는다. 4∼5년째부터 과실이 달리기 시작하여 15년이면 성과기에 이르고 40년이 지나면 노쇠하여 생산량이 줄고 품질도 떨어진다. 감도 다른 과실들처럼 해거리를 많이 한다. 전정, 꽃 따주기, 어린과일 따주기 등을 통해 매년 적당량 달리게 하는것이 중요하다. 자생지 감나무는 감나무과에 속하며 지구상에 약 190여종이 있다. 낙엽성과 상록성 또는 관목성과 교목성으로 구분되며 열대에서 온대지방까지 널리 분포하고 있지만 대부분이 열대나 아열대에 분포되어 있다. 과수로 쓰이는 것은 4종으로 재배가치가 있는 것은 감나무(枾 : Diospyros kaki L.) 뿐이다. 고욤나무(君遷子. 豆枾 : Diospyros lotus L.)는 떫은감 대목으로 이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