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나무
은행나무 (10월 22일)
오늘의 꽃
학 명 Ginkgo biloba
영 명 Ginkgo, Maidenhair tree
꽃 말 장수
내 용 노란 은행나무 잎은 단풍과 함께 우리나라 산야는 물론 도심속 가을을 대표한다. 게다가 천년이상 사는 나무들이 흔치 않은데 은행나무는 그 이상을 산다하니 '장수'라는 꽃말이 붙은듯 하다. 용문사 은행나무는 1,100살로써 조선 세종때 정3품 벼슬인 당상직첩(當上職牒)을 하사받았다고 한다. 은행나무는 진화론자 다윈이 '살아있는 화석'이라 칭할 만큼 귀한 나무이며 지구의 역사를 지켜온 나무이다.
이 용 은행나무만큼 쓰임새가 많은 식물도 드물다. 관상용으로 흔히 쓰이는데 공해에 강해 길 가에 많이 심기며 도시의 대기오염을 줄여주고 가을이면 노란 잎들은 사람의 정서를 충족시켜 주고 감성을 자극한다. 그래서인지 요즘은 마을이나 아파트 단지 조경용으로도 흔히 쓰인다. 열매는 식용 또는 각종 가공용으로 쓰이며 잎은 한방에서 천식 등 호흡기질환과 당뇨, 기억력 증진에 이용된다.
기르기 씨앗으로 번식하거나 접목번식을 한다. 씨앗은 봄에 뿌리면 다른 씨앗들처럼 싹이 일제히 나오지 않고 드문드문 나온다. 짚이나 차광망으로 덮어 습도유지를 잘 해야 싹이 잘 나온다. 접목묘는 씨앗으로부터 나온 실생묘 대목에 형질이 좋은 품종을 접수로 붙여 만든 묘로써 은행나무 번식에 흔히 쓰는 방법이다. 정원용으로 쓰려면 봄에 꽃시장에 가서 좋은 묘를 구하여 심는 것이 좋다.
자생지 은행나무는 지구상에 피붙이 하나없는 외로운 종으로 단 1속1종의 식물로써 고향은 중국 남부지역이다. 몇 가지 품종이 개량되어 이용되고 있다. 요즘 길가를 지나다 보면 도로변 조경을 위해 가로수로 심어놓은 은행나무에서 길가던 행인들이 땅에 떨어진 은행(銀杏)을 줍느라 한참 재미보는 모습(은행털이?)을 쉽게 볼수 있다. 은행나무는 암나무와 숫나무가 따로 있다. 그래서 꽃필때 암나무 주변에 수분수(꽃가루를 줄 숫나무)가 없으면 열매가 맺히질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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