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미꽃

할미꽃 (3월 26일)
오늘의 꽃 
학 명Pulsatilla spp.
영 명Korean pasque flower
꽃 말 공경
내 용
세월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여 허리가 굽어지고 하얗게 세 버린 머리를 빗어 곧게 틀어 올리려고 해도 흩어져버리는 할머님의 뒷모습을 보면 '백두옹‘이라는 말이 생각난다. 백두옹은 할미꽃의 다른 말이기도 하다.
이 용
우리나라 사람들의 정서와 잘 맞는 우리 꽃 중의 하나로 화단 및 분화용으로 흔히 이용된다. 봄에 개최되는 자생화 분경작품 전시회에 가보면 쉽게 볼 수 있다. 유독성식물이어서 옛날 어른들은 아이들이 만지는 것을 주의시켰으며 약재로 사용하기도 한다.
기르기
할미꽃은 주로 양지쪽에서 잘 자라고 뿌리가 깊게 내릴 수 있는 토질이 좋다. 특히 뿌리가 직근성으로 이식을 아주 싫어한다. 따라서 포기나누기나 옮겨심을 때 잔뿌리가 다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번식은 씨앗이나 포기나누기 모두 되는데, 씨앗은 성숙하면서 휴면에 들어가기 때문에 따자마자 바로 뿌려야 한다.
자생지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세계적으로 약 30종이 자생하는데, 우리나라에는 가는잎할미꽃, 분홍할미꽃, 할미꽃, 산할미꽃, 동강할미꽃 등 5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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